닫기

CJ제일제당 ‘비비고’, 日 돈키호테 전용 매대 입점…“K-푸드 접점 넓힌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21010011725

글자크기

닫기

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07. 21. 11:00

일본 전역 200여 매장 입점 완료
연내 600여 매장으로 확대 계획
[사진]일본 도쿄 나카메구로에 위치한 돈키호테 매장에서 소비자가 비비고 전용 매대를 살펴보는 모습
일본 도쿄 나카메구로에 위치한 돈키호테 매장에서 소비자가 비비고 전용 매대를 살펴보고 있다.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일본 대형 유통기업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PPIH)가 운영하는 디스카운트 스토어 '돈키호테'에 비비고 전용 매대를 입점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입점은 일본 소비자와 해외 관광객을 동시에 겨냥한 브랜드 접점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비비고 전용 매대에는 김스낵, 컵우동, 국물요리, 불고기소스, 1분링 등 일본에서 처음 선보이는 17종의 제품이 판매된다. 일본의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돈키호테에서 새 품목의 현지 시장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CJ제일제당은 '맛있다' '냠냠' 등 한글 문구와 서울 랜드마크 이미지를 활용한 매대 디자인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해당 매대는 현재 일본 전역의 약 200개 돈키호테 매장에 설치돼 있으며, CJ제일제당은 올해 안으로 600여 개 PPIH 계열 유통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일본 내 'K-트렌드' 확산세를 성장 기회로 보고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치바현 키사라즈시에 연면적 8200㎡(약 2480평) 규모의 신규 만두 공장을 신축 중이다. 오는 9월 가동 예정인 해당 공장에서는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전용 매대를 통해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K-푸드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