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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에 동참하는 분들은 후보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며 안 의원에게 정식으로 단일화를 요청했다.
조 의원은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제안한 100% 국민 경선안을 받아들여 '국민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말로만 하는 혁신은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과 사적으로 단일화와 관련해 대화한 적은 없다"면서도 "받아 들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길이 옳다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국민들로 구성된 인적쇄신위원회를 설치해 국민과 당원에게 인적 청산을 이루겠다고 재차 천명했다.
그는 "당이 오염됐기 때문에 내부에서는 인적 쇄신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45명"이라며 "내란에 조금이라고 혐의가 있는 사람 전원이 쇄신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부정선거를 옹호하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를 향해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은 대한민국 보수 정당에 남아있을 가치가 없다"며 "지금도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한다면 우리 당의 일원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