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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문성훈 부사장 “하드웨어 혁신으로 AI 스마트폰 경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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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연찬모 기자

승인 : 2026. 03. 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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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훈 삼성전자 MX사업부 하드웨어담당(부사장)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 갤럭시 하드웨어 기술을 소개하는 모습./연찬모 기자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에서 전세계 참관객들의 찬사를 받은 기능은 단연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다. '갤럭시S26(울트라 모델 한정)' 상하좌우 어느 곳에서도 화면이 거의 보이지 않도록 시야각을 제한하면서 또 한 번 하드웨어 초격차를 이뤘단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AI 스마트폰 시대 속 사용자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AI 사용 경험을 목표로, 이 같은 하드웨어 기술 혁신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문성훈 삼성전자 MX사업부 하드웨어담당(부사장)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하드웨어 브리핑에서 "그동안 하드웨어 기술은 카메라나 AP(앱 프로세서) 등이 중점이었다"며 "갤럭시S26은 실제 사용자들이 보안 걱정없이, 튼튼하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최초로 갤럭시S26 울트라에 탑재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상하좌우 전방위 시야각 차단이 가능해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 등에서 다른 사람이 사용자 화면을 보는 등 의도치 않은 정보 노출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 기능을 적용해도 일반 화질과 이질감이 없고, 온·오프가 가능해 사생활 보호 필름 대비 높은 사용성을 갖췄다. 패턴이나 암호 등 민감한 인증 정보를 입력하는 순간에만 실행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빛을 수직으로 방출하는 '내로우 픽셀'과 넓게 확산하는 '와이드 픽셀'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방식으로 구동되며, 삼성전자는 5년 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이번 신제품에 탑재했다.

문 부사장은 "관련 특허도 많이 출원해 (경쟁사들이) 특허를 피하면서 따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에는 별도 설정 없이도 다른 사람이 옆에 오면 스마트폰이 스스로 기능을 켜거나, 특정 앱 또는 영역에서만 실행시키는 방향으로 고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시장 반응을 면밀히 살피고, 공급 안정성을 확보해 일반·플러스 모델까지 적용 확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보급형인 갤럭시A 시리즈는 탑재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문 부사장은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생산·공급 능력이 무한적이지 않고, 갤럭시A에 적용할 만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탑재가 어렵다"고 말했다.

문 부사장은 하드웨어 성능 측면에서도 한층 진전을 이뤘음을 강조했다. 그는 "갤럭시S26은 2세대 맞춤형 AP를 사용해 NPU(신경망처리장치)가 39% 빨라지면서 통화 요약이나 생성형 편집 등 온디바이스 AI 기능도 각각 41%, 57% 빨라졌다"며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도 19%, 24% 향상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CPU와 GPU 성능 개선을 통해 보다 몰입감 있는 게이밍 경험과 원활한 멀티태스킹 경험이 가능하다.

자체 화질 개선 솔루션 'mDNIE' 디스플레이 성능도 강화했다. 4배 가량 증가한 이미지 프로세싱 정밀도로, 더 부드럽고 풍부한 생상을 제공한다는 게 문 부사장 설명이다. 카메라 확대 시에도 선명하고 부드러운 끝 처리가 가능하며, 소모 전력도 줄일 수 있다. 이밖에도 강력한 발열 제어를 위해 새로운 방식의 '베이퍼 챔버'도 탑재했다. 문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수년 동안 베이퍼 챔버 성능을 개선하고 구조를 효율적으로 바꿔왔다"며 "갤럭시S26 베이퍼 챔버는 28% 넓어진 병목구조로 보다 원활한 열순환이 가능하고, AP 주변 쿨링 도포량과 도포 위치 등을 최적화해 성능 저하 없이 스마트폰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26 시리즈는 충전속도 개선을 통해 0%에서부터 75%까지 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최초로 7㎜대 두께를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 문 부사장은 "갤럭시S26은 가장 강력한 AI 성능을 확보한 스마트폰"이라며 "끊임없는 하드웨어 기술 혁신을 지속해 더욱 편하고 안전한 AI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AI 시대 삼성전자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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