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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우리카드, 이달 광화문 본사로 집결…진성원式 ‘원팀’으로 효율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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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6. 02. 12. 18:11

2013년 분사 이후 13년만의 본사 통합
'원팀' 강조했던 진성원 사장 의지…"협업 시너지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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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원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 /우리카드
서울 곳곳에 흩어져있던 우리카드 본부가 이달 광화문 본사로 집결했다. 취임 후 줄곧 '원팀' 조직문화를 강조해 오던 진성원 우리카드 사장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다 신속한 의사소통 및 결정, 협업이 가능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상암·신도림·성수에 위치했던 5개 본부를 광화문 본사로 이전시켰다. 상암 IT·데이터 본부, 신도림 영업·콜센터·마케팅 본부, 성수 백오피스·지원 본부 등 총 5개 본부에서 최소한의 필수 팀을 제외하고 본사로 합류했다. 지난 2013년 우리은행에서 분사 이후 13년만이다.

이번 통합은 진성원 사장의 결단으로 이뤄졌다. 그동안 흩어져있던 본부를 한 곳으로 모으면서 부서 간 경계를 해소하고 협업 및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조직 재정비와 효율성 개선 등으로 카드업권 불황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진 사장이 가장 중시하는 건 '업무 효율성'이다. 지난해 초 취임 후에는 부서제를 폐지하고 팀제를 운영했는데, '사장-본부장-팀장' 의사결정 체제로 개편해 효율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빠르게 듣고, 실무에 반영하고자 회의에 팀장 뿐 아니라 실무자도 함께 참여하도록 했다. CEO와 직접 참여하는 대면 회의 문화를 정착시킨 것이다.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최근 전직원의 프로필 사진을 업데이트 했다. 입사한 지 십수년이 지난 직원들의 입사 초기 모습과 매칭이 어려워 부서 간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빈번했다. 이에 우리카드는 전직원의 프로필 사진을 재촬영 했으며, 내부에선 부서 간 업무 소통이 더 쉬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직원들의 휴식 및 창의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사내 라운지와 회의 공간을 신설했다.

체질 개선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우리카드 실적도 반등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은행계열 카드사 중 유일하게 당기순이익이 늘었다. 지난해 누적 순이익은 1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28억원) 증가했다. 특히 4분기엔 전년 동기보다 528%나 증가한 약 438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광화문 이전을 통해 원팀 문화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며 "업무의 속도를 높이고 협업과 의사결정의 질을 향상시켜 올해 더 큰 도약의 기회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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