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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 열풍 속 위생법 위반 속출…무허가·곰팡이 의혹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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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2. 02. 08:11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그래픽=박종규기자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둘러싸고 위생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원재료를 임의로 바꾸거나 위생 관리가 미흡한 사례가 다수 접수되면서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까지 부정·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에 접수된 두바이 쫀득 쿠키 관련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는 총 19건으로 집계됐다.

최초 신고는 해당 디저트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접수됐으며, 12월까지 8건이 보고됐다. 올해 들어서는 한 달 만에 11건의 신고가 추가로 접수돼 증가세를 보였다.

위반 유형별로는 위생 관리 미흡과 무허가 영업이 각각 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물 발견 2건, 기타 위반 2건, 표시사항 위반 1건 순으로 나타났다.

위생 관리 관련 신고 사유로는 '카카오 가루인지 곰팡이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제품 섭취 후 식중독 증상이 발생했다', '행사 매장에서 구매한 제품에서 손톱 크기의 이물이 발견됐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무허가 영업의 경우 개인이 직접 제조한 제품을 판매하거나,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가정에서 만든 제품을 유통한 사례가 신고됐다. 이 가운데 개인 판매 사례 1건은 고발 조치됐다.

이물 발견 신고에는 '섭취 도중 딱딱한 이물질이 나왔다'는 사례가 있었으며, 기타 위반 사례로는 소비기한 미표시, 보건증·마스크 미착용 등 표시사항과 위생 관리를 동시에 위반한 경우도 확인됐다.

식약처는 고발 조치된 1건을 제외한 나머지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행정지도 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식약처는 두쫀쿠 열풍에 이달부터 관련 디저트류를 조리·판매하는 배달음식점 등 약 3600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서 의원은 "식약처는 변화하는 식품 유행과 트렌드를 면밀히 파악하고, 사전 예방 차원의 위생 점검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식품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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