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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지주, 체질개선 성과 가시화… 실적 회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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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정 기자

승인 : 2026. 01. 29. 17:54

작년 순익 4597억… 전년比 2배 이상↑
증권 흑전 등 비은행 실적 회복 영향

iM금융지주가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의 성장세와 적자의 고리를 끊어낸 iM증권 등에 힘입어 실적 턴어라운드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순한 실적 회복을 넘어 비은행 리스크 해소에 따른 경영 체질 개선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럼에도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한 추가적인 수익성 확보는 여전한 숙제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iM금융지주의 2025년도 당기순이익은 4597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도 2149억원 대비 113.9% 증가한 수준이다.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의 실적 개선 폭이 각각 14%, 3.9%에 그친 것에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율이다.

실적 반등의 배경으로는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의 성장과 함께 비은행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꼽힌다. 지난해 3분기 기준 iM뱅크의 당기순이익은 3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3425억원 대비 7% 증가했다. iM증권은 65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163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고, iM캐피탈 역시 같은 기간 순이익이 330억원에서 470억원으로 42.4% 늘었다.

이번 실적 개선에는 전년도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도 일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간 iM증권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를 상당 부분 털어내며 전반적인 수익 구조가 안정화됐다. 그럼에도 2025년 순이익 추정치는 2022~2023년 수준을 웃돈다는 점에서 단순한 반등을 넘어 체질 개선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올해부터는 지주와 은행의 분리경영 체제가 본격화된 만큼 실적 개선 흐름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더해진다. 황병우 iM금융 회장이 지주 차원의 전략·관리 기능에 집중하고,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이 영업 현장 경쟁력 강화에 힘쓰며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까닭이다.

이에 따라 계열사별 경영전략의 방향성도 한층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성장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수익 구조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iM증권은 지난해까지 구조개혁과 효율화에 집중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자본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본격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 역시 안정적인 이익 창출에 초점을 맞춘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각 계열사의 역할을 명확히 하면서 그룹 내 시너지 창출 방안도 함께 모색하는 모습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수도권 영업 확장과 증권·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실적 정상화 등이 맞물리며 iM금융이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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