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부터 이너뷰티·슬립테크까지
2030세대 '헬시 플레저' 트렌드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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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은 오는 30일 서울 광화문 디타워에 웰니스 특화 플랫폼 '올리브베러(Olive Better)' 1호점을 공식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500여개 브랜드, 3000여종의 웰니스 상품이 마련된 130여평 규모의 복층 매장이다.
'오감(五感)'을 자극하는 큐레이션이 특징이다. 매장에 들어서면 시간대별로 달라지는 배경음악(BGM)인 '웰니스 사운드스케이프'가 고객의 감정을 조율하고 2층엔 티(Tea)와 커피를 직접 시음해 볼 수 있는 '테이스트 아틀리에'가 마련됐다. '테이스트 아틀리에'는 광화문 1호점만의 특화 공간으로, 제품 브랜드를 3~4개월 주기로 교체해 경험의 신선도를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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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의 이번 행보는 엔데믹 이후 변화한 소비 패턴과 맞물려 있다.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의 GDP 대비 웰니스 시장 비중은 2020년 5.7%에서 2022년 6.8%로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 해외도 마찬가지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웰니스 시장 규모는 약 6조3200억 달러로, 이는 전 세계 GDP의 6.0%를 차지하는 수치다. 웰니스 산업은 연평균 7.3%의 성장률을 이어가며 2028년엔 약 8조9900억 달러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CJ올리브영은 올리브베러를 기존 올리브영 매장과 분리된 독립 플랫폼으로 설계해 뷰티 중심의 코어 사업은 올리브영이 맡고 올리브베러는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실험·확장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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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전략은 '효율'을 택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드는 대신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1000만명에 달하는 기존 올리브영 앱 안에 '올리브베러' 전문관을 탑재하는 '앱인앱'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 충성 고객을 자연스럽게 웰니스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록인 효과를 노린 셈이다.
온라인몰에선 개인의 고민과 관심사에 맞춘 초개인화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영양제 섭취 시간을 알려주는 '루틴 알림' 서비스나, 맞춤형 식단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올리브영만의 '오늘드림(즉시 배송)'과 매장 픽업 서비스를 연동해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CJ올리브영은 올리브베러를 K웰니스를 알리는 전초기지로 삼아 외국인 관광객 수요까지 흡수한다는 구상이다. 단기적으로는 국내 시장 안착에 집중하되, 중장기적으로는 올리브영의 해외 사업 확장에 발맞춰 올리브베러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 경영리더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콜라겐, 비타민 같은 이너뷰티·웰니스 제품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K뷰티와 K웰니스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묶어 제안함으로써 K웰니스를 '제2의 K뷰티'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베러는 이번 광화문점을 시작으로 상반기 내 강남에 2호점을 출점하며 서울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