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사상 최대’ 행진 시작한 삼성·SK…지난해 반도체로 72조, 올해 200조 넘긴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129010013564

글자크기

닫기

안소연 기자 | 이지선 기자

승인 : 2026. 01. 29. 17:55

삼성전자 4분기 국내 첫 20조 돌파
SK하이닉스도 연간 실적 최고 기록
KakaoTalk_20260129_161423955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반도체로만 72조원 이상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에서는 24조9000억원, SK하이닉스는 47조206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는데,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 연말인 4분기에 나왔다. 전세계 빅테크들이 구매팀을 한국에 급파해 줄을 서 메모리를 사 갈 정도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 가격이 치솟은 영향이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로 갈 수록 메모리 재고 부족이 심화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는 양 사가 각각 10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29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10.9% 증가한 333조6100억원, 영업이익은 33.2% 증가한 4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4분기에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6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한국기업 사상 최초 분기 20조원 영업이익을 달성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전날 실적 공시를 통해 연매출 97조1000억원, 영업이익 4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HBM3E 12단 판매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하면서 디램(DRAM) 부문에서 역대 최대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양사 모두 물리적 생산능력 한계로 인해 공급을 크게 늘릴 수 없는 실정이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디램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 낸드는 소폭 하락한 수준의 출하를 전망했다. 그럼에도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올해 영업이익을 최대 140조원까지도 예상하고 있다.

삼성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6세대 HBM4에 대해 다음달 양산 출하가 예정돼 있으며, 올해 HBM 매출이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오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놨다. SK하이닉스는 HBM3E에서 확보한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HBM4 공급 시장까지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두 제품 동시 공급이 가능한 만큼 수율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입장이다.
안소연 기자
이지선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