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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소비자보호 임원 별도 선임…자회사 10곳 대표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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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아 기자

승인 : 2026. 01. 09. 19:49

겸직 아닌 단독 CCO…국내 금융지주 첫 사례
전 계열사 소비자보호 정책·운영 총괄 관리
자회사 10곳 대표는 유임…조직 안정에 무게
우리금융그룹CI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지주는 소비자보호부문을 신설하고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를 신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자회사 CCO가 지주 CCO를 겸직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주 단독 CCO를 둔 것은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첫 사례다.

이번 개편으로 우리금융은 지주 내 소비자보호부문을 중심으로 은행·증권·보험 등 전 계열사의 소비자보호 정책과 운영 현황을 총괄·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지주 차원의 독립된 컨트롤타워를 통해 그룹 전반의 소비자보호 거버넌스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우리금융 첫 지주 CCO에는 고원명 상무가 선임됐다. 지주 ESG경영부 부장에서 승진한 고 상무는 향후 그룹 차원의 소비자보호 기준과 체계 정비를 총괄할 예정이다.

이날 우리금융은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11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도 마무리했다. 우리금융캐피탈, 우리투자증권, 우리자산신탁 등 10개 자회사는 성과와 조직 안정성을 고려해 현 대표를 1년 유임하기로 했다. 반면 우리FIS는 IT 거버넌스 개편 이후 리더십 전환과 조직 쇄신을 위해 고영수 전 우리은행 정보보호그룹 부행장을 신임 대표로 추천했다.

지주사 조직개편에는 소비자보호부문 신설과 함께 '글로벌전략부' 신설과 '사업성장부' 재편도 포함됐다. 전략부문에 신설된 글로벌전략부는 자회사 글로벌 사업 방향 제시 등 그룹 차원의 글로벌 전략 수립과 지원을 담당한다. 기존 사업포트폴리오부는 보험·증권 등 포트폴리오 완성에 따라 사업성장부로 개편돼 보험·증권 및 자산운용 계열사를 집중 관리·육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임원 인사도 함께 단행됐다. 재무부문에서는 곽성민 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고, 성장지원부문에는 김병규 본부장이 지주 상무로 선임돼 그룹 시너지 전략을 담당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 선임된 지주 CCO를 중심으로 그룹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고,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에 따라 비은행 주력 자회사의 성장과 경쟁력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며 "그룹이 새로운 진용을 갖춘 만큼 2026년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한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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