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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병기 공천헌금·배우자 수사무마 의혹 조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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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6. 01. 09. 17:17

‘공천헌금 의혹’ 전직 구의원 조사
‘수사무마 의혹’ 고발인조사
'김병기 공천헌금 탄원서' 前구의원 경찰 출석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공천 헌금'을 건넸다는 자백성 탄원서를 작성한 전직 구의원 김모씨가 9일 서울경찰청 마포청사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과 배우자 수사 무마 청탁 의혹 등에 대해 관계자 조사를 벌이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경찰청(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는 9일 오전 김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건넸다는 탄원서를 작성한 전직 동작구의원 김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3시간 넘게 조사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씨는 취채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고, 김씨의 변호인은 "있는 그대로 다 말씀하고 나왔다"고 했다.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에는 김 의원의 배우자 수사 무마 청탁 의혹 등을 고발한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대표를 불러 고발 경위 등을 조사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6일 김 의원과 청탁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국민의힘 소속 A의원, 전 동작경찰서장 B총경, 전 동작경찰서 수사팀장 C씨를 직권남용, 직무유기, 공무상 비밀누설,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청에 고발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1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의 동작구 자택에서 김 의원 배우자에게 2000만원을 현금 5만원권으로 전달했다는 게 전직 동작구의원 김씨의 주장이다. 또 전 구의원 전모씨가 김 의원 배우자에게 비슷한 시기 1000만원을 건넸다는 당사자 주장도 나와 전날 전씨의 소환조사가 이뤄졌다.

김 의원의 배우자 역시 동작구의원의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김 의원이 이에 대한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경찰 고위 간부 출신인 A의원 등을 동원해 부정한 청탁을 했고 그 결과 사건이 내사 종결됐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내사를 벌인 뒤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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