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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아이온2 흥행이 쏘아 올린 공…‘연매출 2조’ 복귀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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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플레이포럼팀 기자

승인 : 2026. 01. 09. 16:44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단일 의존도'를 낮추며 기업 체질 개선에 성공적인 첫발을 뗐다.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성장'과 '혁신'이 신작 '아이온2'의 흥행과 맞물려 2026년 엔씨소프트는 연매출 2조 원대 복귀를 노린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해 연매출 2조 원 달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이는 지난 2022년 이후 끊겼던 '2조 클럽' 타이틀을 4년 만에 되찾는 것.

실적 반등의 일등 공신은 지난 해 11월 19일 출시된 '아이온2'다. 아이온2는 출시 46일 만에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성과로 분기 매출 1000원 원대인 부동의 1위 '리니지M'과 함께 확실한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지난 2025년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엔씨소프트의 매출 구조는 '리니지M'에 편중되어 있다. 리니지M은 분기 매출 1053억 원을 기록하며 1위 자리에 올랐지만 리니지2M이 471억 원, 리니지W가 434억 원으로 격차는 벌어진 상태다.

현재 분위기대로라면 아이온2는 출시와 동시에 리니지2M과 리니지W를 제치고 사내 매출 순위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리니지M과 함께 '양강 체제'를 구축하게 되는 셈.

여기에 2026년 예정된 신작 라인업도 매출 회복세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리니지 클래식'과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리니지 클래식'은 기존 IP 팬층을 결집해 매출 기반을 다지고,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는 새로운 유저층 유입을 노린다.

하반기에는 장르 다변화를 꾀하는 '신더시티'와 '타임 테이커스' 등이 출격 대기 중이다. 이들 신작은 기존 '리니지 라이크' 식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매출원을 창출하고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겠다는 엔씨소프트의 의지가 반영된 타이틀이다.

증권가는 "리니지M의 견조한 실적 위에 아이온2라는 확실한 흥행 카드가 더해지고, 다장르 신작들이 뒷받침된다면 연매출 2조 원 회복은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분석하고 있다.
김동욱 플레이포럼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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