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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 굴욕적 방중…나라 자존심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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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01. 08. 09:43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송의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과 관련해 "샤오미 셀카와 줄 잘 서라는 경고만 남은 굴욕적인 방중"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은 한한령 해제도, 북핵 문제 해결도, 서해 구조물에도 사실상 답을 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중국에 간 이 대통령은 쿠팡 해킹 사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어쩌라고요'라고 대답했다"며 "우리 국민 37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중국에 넘어갔는데도 중국 측에는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중국을 미워하면 안 된다는 것이 대한민국 대통령의 대답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중무역 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에 대해서도 혐중 정서 때문이라며 우리 국민 탓을 했다"고 비판했다..

또 "중국의 불법 서해 구조물에 대해서는 물고기 양식장이라며 중국 입장을 대변해 줬다"며 "중간에 선을 그으면 된다고 쉽게 말하는데 바로 그 선을 자기들 마음대로 긋겠다는 것이 중국"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미 중국은 남중국해에 자기들 멋대로 선을 그어 놓았다"며 "결국 중국에 서해를 조공으로 바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북한 비핵화와 통일 문제에 대해서는 제대로 말도 못 꺼내놓고 우리가 오랜 시간 북한에 대해 군사적 공격행위를 해 북한에서 엄청 불안했을 것이라는 황당한 이야기를 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 화성인을 보는 것 같다. 엄청 불안한 것은 북한이 아니라 북한 편만 드는 대통령을 바라보는 우리 국민"이라고 했다.

아울러 "시진핑 주석은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야 한다며 훈계에 가까운 오만한 발언을 했다"며 "대놓고 자유주의 진영에 설 생각을 하지말고 중국 편에 서라는 압박이다. 그런데도 이 대통령은 이 무례한 발언에 대해 '착하게 살자는 의미'라고 했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생각보다 진전이 많았다고 한다. 우리 입장에서의 진전이 아니라 중국 입장에서의 진전"이라며 "실익을 챙길 능력이 안 되면 나라의 자존심이라도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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