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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소장파 “장동혁 쇄신안, 내부 인테리어 수준…尹 명확한 단절 선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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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01. 07. 15:33

장동혁, 당 쇄신안 발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긴급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송의주 기자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7일 장동혁 대표의 쇄신안에 대해 "내부 인테리어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장 대표의 '해가 바뀌면 국민의힘이 파격적인 변화를 하겠다'는 굳은 약속을 떠올리면 오늘의 입장문은 아쉬움이 매우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국민이 바라는 진정한 변화와 쇄신의 선결 조건은 분명하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비상계엄을 옹호해 온 정치 세력,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의 명확한 절연"이라며 "오늘 메시지에는 그에 대한 분명한 입장이 담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장 대표의 '과거의 일들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과 역사의 평가에 맡기겠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책임있는 태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그 강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분명한 판단과 성찰이 먼저 있어야 한다"며 "이를 외면한 채 모호하게 넘어가겠다는 태도는 강을 건너겠다는 것이 아니라 강이 두려워 회피하고 돌아서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통합과 연대를 이야기하셨지만 지금 당내 갈등을 어떻게 봉합하고 화합으로 이끌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 또한 보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과 비상계엄을 옹호해 온 정치세력,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의 명확한 단절을 선언하고 당이 앞으로 나아갈 가치와 비전을 분명히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당내 통합과 화합, 당 밖의 합리적 보수 세력과의 연대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말한 '이기는 변화, 새로운 시작'은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시대정신을 담은 가치와 비전을 세우고 통합과 연대를 구현할 더 큰 그릇을 준비하는 일로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들은 "오늘 장 대표의 입장문에는 잘못된 과거와의 절연, 반성 그리고 정책과 청년을 중심으로 한 정당으로의 전환 등 긍정적으로 평가할 지점이 분명히 있다"며 "그 길에는 대안과 미래도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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