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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을 방문해 "혼란스러운 유통 환경 속에서도 고객이 일상에서 가장 신뢰하는 '쇼핑 성지'가 돼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죽전점에서 구현한 압도적 1등 전략을 더욱 치밀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새해가 시작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이뤄진 것으로, 정 회장이 강조해 온 '현장경영' 기조를 보여준다. 정 회장은 평소 "가장 빠르고 바른 답은 고객이 있는 현장에 있다"는 지론을 밝혀왔다.
이날 정 회장은 오후 6시경 죽전점을 찾아 북그라운드를 시작으로 지하 1층 그로서리 매장과 지상 1, 2층 테넌트 매장을 구석구석 둘러봤다. 지하 1층 그로서리 특화 매장에서는 초입부에 배치된 와인 코너, 직장인들의 간편한 한끼 메뉴를 모은 '그랩앤고'를 지나 수산물과 축산물, 냉동식품, 피코크·5K프라이스 등 PL 매장, 과자와 라면 등 가공식품까지 곳곳을 찾았다.
고객들이 일반적으로 이동하는 순서에 따라 매장을 돌며 동선은 적절하게 짜여 있는지 상품 가격은 적절한지 등을 꼼꼼히 살폈다.
정 회장은 중간중간 집에 가서 먹을 식재료를 카트에 가득 담기도 했다. 모듬회 세트와 과메기, 특화 코너인 '참치 정육점'에서 참다랑어뱃살회를 집었고 노브랜드 가정간편식과 냉동식품 그리고 라면 3종도 구매했다. 동행한 임직원들에게도 "다들 뭐 하나씩 사가지고 가라"고 권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현장에서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은 '1등 고객'의 높아진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두려움 없이 혁신하고 성과를 만들어 낸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어 "현장은 비상을 위한 가장 중요한 이륙 장소"라며 "2026년 한 해 동안 고객과 직원이 있는 현장을 더욱 자주 찾겠다"고 밝혔다.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은 지난 2024년 8월 이마트 점포 중 처음으로 '스타필드 DNA'를 접목해 리뉴얼 오픈한 미래형 마트다. 장보기 기능에 휴식·체험·커뮤니티 요소를 결합한 구조로 탈바꿈하며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리뉴얼 이후 성과도 뚜렷하다.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방문객 수는 22% 늘었다.
2005년 개점한 죽전점은 신세계 사우스시티와 연결되는 '신세계타운'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과거와 현재의 유통 역량을 결합해 미래 방향성을 제시해 온 상징적 공간이라는 점에서, 정 회장이 새해 첫 현장으로 선택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앞으로도 매출과 고객 충성도가 검증된 핵심 점포를 중심으로 미래형 모델을 고도화하며,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한 '압도적 1등 전략'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