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적용 가능한 모델로 판단한 듯
여러 정황상 불가능, 中도 위험성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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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6일 전언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이나 항간의 시민들은 마두로 관련 소식에 거의 열광하고 있다고 해도 좋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라온 일부 마두로 체포 영상이 불과 3일 만에 조회수 수억 회를 돌파할 정도라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심지어 일부 누리꾼들은 SNS에 올린 글들을 통해 "마두로 모델을 대만에도 적용해야 한다. 미국이 하는데 중국이 왜 못하나? 라이 반역자를 중국 법정에 세워야 한다"면서 자국 정부에 엉뚱한 주문을 하고 있다. 베네수엘라가 중남미의 대표적 친중, 반미 국가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 자체에 대해서만큼은 너 나 할 것 없이 분노를 터뜨리는 사실까지 더할 경우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하나의 중국'에 대한 열망이 애국심 충만한 MZ세대 사이에서 그 어느 때보다 폭발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경우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 라이 총통을 비롯한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정치인들이 최근 들어 이른바 '대만 독립'을 아예 노골적으로 주장하는 현실까지 더하면 '마두로 모델'이 언급되는 것은 일견 당연하다고도 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MZ세대를 비롯한 대부분 중국인들은 자국이 마두로를 가볍게 생포한 미국 못지 않은 뛰어난 군사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제는 그 실력을 보여줄 때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기자 출신 시사 평론가 쩌우쥔진(鄒俊金) 씨 등이 "우리 MZ세대들은 중국의 군사적 능력에 대한 믿음이 대단하다. 하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 않다"면서 대만에 마두로 모델의 적용이 쉽지 않다고 이성적으로 솔직하게 주장하나 완전히 막무가내 자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마두로 모델이 대만이 적용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해야 한다. 이유는 많다. 무엇보다 중국이 그럴 생각이 없는 듯하다. 능력 역시 검증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 또 대만이 철저하게 대비하는 현실 역시 무시하기 어렵다. '대만 유사시 개입'을 주창하는 미국이 눈을 부라리는 현실도 중국으로서는 부담이라고 할 수 있다. 대만인들이 대만과 라이칭더 총통이 베네수엘라와 마두로 대통령처럼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 만큼은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