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주석은 회담에서 "80여 년 전 중한 양국은 막대한 민족적 희생을 치르며 일본 군국주의와 싸워 승리했다"며 "제2차 대전 승리 성과와 동북아 평화·안정을 함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서 전략적 선택을 하라"고 말해 한국에 일본을 겨냥헌 역사·안보 공조를 노골적으로 요구했다.
이와 관련 요미우리신문은 "역사 올바른 측에 서라"는 메시지를 대일 공동전선 촉구로 해석하며, 중국 선전전이 한미일 틀에 균열을 노린다고 지적했다. 산케이신문도 베이징과 서울발 기사를 통해 "중국이 다카이시 사나에 총리의 대만 유사 발언에 반발하며 한국을 항일 역사 공투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중한은 지역 평화와 세계 발전 책임을 공유한다"는 시 주석 발언을 인용하며 일본 고립 전략으로 규정했다.
|
NHK와 후지TV 등 日방송은 "시진핑, 역사문제로 대일 연대 호소" 제목으로 보도하며 중국의 갈라치기 의도를 직설적으로 꼬집었다. 민간온라인 뉴스플랫폼인 '라이브도어 뉴스'는 "일본만 소외된 한중 공조" 우려를 제기했다. 시사통신은 고이치 총리 대만 국회 답변 반발 속 "중한 항일 역사 강조로 일한 관계 흔들기"라고 전해 일본 내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일본 언론은 시 주석의 이러한 제안에 대한 한국 측 반응도 주목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2026년 한중 관계 복원 원년"을 선언하며 산업·환경·지식재산권 등 15건 MOU 체결에 주력했다. 대만 문제엔 "하나의 중국 존중" 기존 입장 재확인에 그쳤고, 일중 대립엔 "한쪽 어깨 끼면 대립 격화"라며 중립 강조한 점도 보도했다.
일본 매체들은 시 주석의 트럼프 정권 겨냥 "보호주의 반대, 다국간주의 실천" 호소도 함께 보도하며, 중국이 한국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거나 영향권 안으로 포섭하려 한다고 풀이했다. 일본 언론은 한중 접근이 한미일 공조와 일본 대중 전략에 미칠 파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