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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철, 與최고위원 후보 사퇴…“1인 1표, 당권 경쟁 도구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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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1. 06. 10:46

"李 정부 성공보다 우선할 수 없어…지선 승리 집중해야"
'친명' 유동철 하차로 최고위원 보선 '2대 2' 구도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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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왼쪽)과 이건태 최고위원 후보 /심준보 기자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6일 최고위원 후보직을 사퇴했다. 유 위원장은 그러면서 당내 현안인 '1인 1표제(대의원제 폐지)' 도입이 "당권 경쟁의 도구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지방선거 승리에 집중하기 위해 후보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보다는 '1인 1표'만이 난무했다"며 "내란 청산과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고 했다.

회견 직후 이어진 백브리핑에서 유 위원장은 문정복 후보 등이 주장하는 '1월 중순 중앙위 결론' 방침에 대해 "지난번처럼 여론조사를 하고 중앙위에서 결정하는 방식에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토론과 숙의 과정만 최소 한두 달은 걸려야 한다"며 "중앙위가 아닌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해야 하며, 제가 말한 방식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함께 자리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소속 이광희 의원도 "혁신회의가 1인 1표제를 가장 먼저 제안했지만, 당원의 철저한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영입 인재이자 원외 친명(친이재명)계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인 유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친명계(이건태·강득구)와 친청(친정청래)계(문정복·이성윤) 간 '2대 2' 구도로 재편됐다. 정치권에서는 유 후보의 사퇴를 친명계 후보 난립에 따른 표 분산을 막기 위한 '전략적 결단'으로 보고 있다.

이날 유 위원장은 특정 후보 지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따로 (후보들과) 이야기를 나눈 건 없다"면서도 "당원분들이 유동철과 함께할 수 있는 분이 누구인지 분명히 이해하실 것"이라고 했다. 백브리핑 종료 후에는 이건태 후보가 직접 현장을 찾아 유 후보와 손을 맞잡아 보이기도 했다. 동시에 이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유 후보의 헌신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전략지역 배려와 지구당 부활 등 유 후보의 의지를 이어받아 진짜 당청 원팀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유 위원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지방선거 기간 동안 험지인 영남과 강원 등지에 상주하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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