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만이 답 아니다…비수술 치료 주목
추나요법·침·약침 등 한의 통합 치료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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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의 디스크(추간판)가 탈출하거나 돌출되면서 인접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유발하는 척추 질환이다. 디스크가 허리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을 자극하면, 통증이 하체 전체로 번지며 마비 증상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배설장애가 동반되거나 감각 저하가 심하면 긴급한 처치가 필요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마비 증상이 고착화돼 영구적인 신경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대소변 장애와 같은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무리한 수술보다는 신경 염증을 가라앉히는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은 추나요법과 침·약침 등을 포함한 한의통합치료가 있다. 추나요법은 틀어진 척추의 정렬을 맞추고 관절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침 치료는 긴장된 허리를 이완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약침 치료는 한약재 유효 성분을 주입해 염증과 통증을 빠르게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고은처럼 갑작스럽게 움직일 수 없는 급성 상황에서는 동작침법이 효과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동작침법은 침을 놓은 상태에서 환자의 능동적·수동적 동작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경직된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풀어 통증을 빠르게 감소 시켜준다.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은 침 치료와 함께 모래주머니를 들고 보행하며 해당 무게를 늘려가는 방식이다.
실제 국제 학술지 '건강관리(Healthcar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급성 허리디스크 치료에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PL-MSAT)을 시행한 결과 일반적인 치료군보다 통증 숫자평가척도(NRS) 수치가 더 빠르게 감소하고, 허리 가동범위(ROM) 역시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비수술적 통합 치료의 효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확인됐다. '통합의학연구'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한의 통합 치료를 받은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10년간 추적한 결과 치료 전 중증도(7.42)였던 하지방사통 시각통증척도(VAS)가 10년 후 0.88로 낮아져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허리통증 VAS도 통증이 거의 없는 1.15를 기록했다.
김창연 대전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한의통합치료는 허리디스크 환자들의 증상 완화를 앞당겨 빠른 일상 복귀를 도와준다"며 "다만 병원에서 성공적 치료를 받았더라도 신체 치유력을 저해하는 생활습관이 지속된다면 질환은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어, 평소 운동 등 생활 속 관리도 꾸준히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설명]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요추부 동작침법을 실시하고 있다 (출처 자생한방병원)](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1m/06d/202601060100036250002121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