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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신라’ 브랜드로 中 첫 진출…시안에 신라모노그램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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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6. 01. 06. 09:45

[신라모노그램 시안] 호텔 전경
신라모노그램 시안 호텔 전경./호텔신라
호텔신라가 '신라'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낸다. '더 신라' '신라스테이' '신라모노그램'으로 이어지는 3대 호텔 브랜드 체계를 구축한 이후 중화권에 처음 진출하는 사례다. 한국인의 중국 무비자 입국 시행과 맞물려 관광·비즈니스 수요를 동시에 노렸다.

6일 호텔신라는 오는 2월 2일 중국 시안에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신라모노그램'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신라모노그램은 '더 신라'가 축적해 온 브랜드 자산을 기반으로 지역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휴양형 호텔 브랜드다. 2020년 베트남 다낭을 시작으로 국내 강릉에 이어 이번 시안 오픈을 통해 브랜드 영역을 중화권까지 확장하게 됐다. 호텔신라는 향후 위탁운영 방식을 중심으로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춘 브랜드별 진출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라모노그램 시안은 지상 22층, 총 264개 객실 규모의 라이프스타일 호텔로 조성된다. 한식당·중식당·올데이 다이닝 등 3개의 레스토랑을 비롯해 22층 라운지, 실내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전 객실은 시안 도심과 자연 경관을 파노라마 뷰로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비즈니스와 휴양 수요를 모두 고려해 객실 면적을 기존 신라모노그램 대비 확대했다.

특히 시안 내 유일한 전문 한식당을 운영해 한국 미식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식당과 중식당은 각각 약 80석 규모로 프라이빗 룸을 갖춰 비즈니스 미팅과 단체 수요에 대응한다. 중식당은 광둥식을 기반으로 로컬 메뉴와 한국식 중화 요리를 함께 선보이며, 올데이 다이닝은 한식 메뉴 비중을 강화해 차별화를 꾀한다.

호텔신라는 최근 한국인의 중국 무비자 입국 시행으로 중국 여행 수요가 확대되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시안은 풍부한 역사 유적과 함께 글로벌 기업들이 집적된 도시로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가 모두 높은 지역이다. 호텔 인근 고신(Gaoxin) 지역은 첨단 산업과 글로벌 IT·전자 기업이 밀집한 핵심 비즈니스 권역으로 꼽힌다.

호텔신라는 신라모노그램 시안을 라이프스타일 리조트형 호텔로 포지셔닝해 관광 수요와 비즈니스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고, 중화권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와 사업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향후 중국 염성과 베트남 하노이 등으로도 진출을 이어가며 글로벌 호텔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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