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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펩, 레이메드와 손잡고 ‘펩타이드+AI’ 방사성 항암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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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6. 01. 05. 11:09

펩타이드 표적 기술과 AI기반 RPT 최적화 플랫폼 결합
HLB펩-레이메드 MOU 체결
심경재 HLB펩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김영현 레이메드 대표이사가 '방사성의약품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HLB펩
HLB펩이 방사선항암제 연구기업 레이베드와 손잡고 RPT(방사성 표적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HLB펩은 암 표적 펩타이드(AGM-330)를 활용한 RPT 개발을 위해 레이메드와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HLB펩의 펩타이드 표적 기술력과 레이메드의 정밀 방사성 항암제 최적화 플랫폼 기술이 결합되는 것이 핵심이다.

RPT는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차세대 정밀 항암 치료제 기술이다. 방사성동위원소가 붕괴하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방사선으로 암세포의 DNA를 절단해 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HLB펩이 개발한 AGM-330은 암세포막에만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타깃하는 펩타이드 표적물질로, 여기에 방사성동위원소를 결합하면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접근해 정상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레이메드는 방사선량측정 기반 입자물리 기술과 인공지능(AI) 신약 탐색 기술을 결합해 RPT를 최적화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동물 영상 데이터만으로도 신약 후보물질의 독성과 체내 분포를 컴퓨터 시뮬레이션(Dry Lab) 환경에서 예측·평가하고, 이를 방사선 차폐시설(Wet Lab)에서 검증하며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암 치료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 방사선량을 산출할 수 있다.

양사는 AGM-330 기반 표적 펩타이드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한 RPT 후보물질을 공동으로 설계하고, 전임상 단계에서 효율성과 안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HLB펩은 표적 펩타이드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고, 레이메드는 방사성 동위원소 결합 설계와 정밀 방사선량측정 및 AI 기반 정밀하고 효율적인 개발 구조를 구축한다.

심경재 HLB펩 대표이사는 "HLB펩의 정밀한 펩타이드 표적 기술과 레이메드의 방사선량측정 기반 플랫폼이 결합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RPT 신약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MOU를 계기로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특허물질과 플랫폼 기술력을 차세대 항암·항염 치료 분야로 접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현 레이메드 대표이사는 "최근 RPT에 대한 기대감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모두 RPT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 이라며 "HLB 그룹이 갖고 있는 다양한 신약후보 물질들을 RPT로 전환함으로써, 차세대 항암 RPT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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