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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 보선 “위기수습”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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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1. 04. 17:43

진성준·박정·백혜련·한병도 '3선 4파전'
지방선거 영향력에 각축전… 11일 선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전북 익산을)이 4일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따라 오는 11일 치러지는 여당 원내사령탑 선출이 3선 중진 의원들의 4파전으로 확정됐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사퇴 등 당내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한 의원과 진성준·박정·백혜련 의원은 모두 "위기를 반전시키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는 각오다.

이날 한병도 의원은 후보 등록 마감을 하루 앞두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의원은 앞서 출사표를 던진 진성준·박정·백혜련(가나다순) 의원과 경쟁에 돌입한다. 신임 원내대표의 임기가 전임자의 잔여 임기인 4개월에 불과하지만, 오는 6월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 관여하고, 당 내외 사태를 수습하면서 이재명 정부 국정 과제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점에서 중진급의 '노련한 리더십'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후보들은 저마다 '위기 수습'의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차별화된 해법을 제시했다. 문재인 정부 정무수석과 이재명 대선 캠프 상황실장을 지낸 한병도 의원은 '당·정·청을 아우르는 소통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진성준 의원은 "딱 4개월만 하겠다"라며 연임 포기를 못 박고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이력 등의 정책 전문성을 강조했다. 박정 의원은 실물 경제 전문가를 강조하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5개월 중간계투"를 역설했고, 백혜련 의원은 검사 출신 이력을 앞세워 당내 각종 논란에 대한 "비위 무관용 원칙으로 일을 끝내는 리더가 되겠다"고 했다.

특히 후보들은 이른바 '명청(이재명-정청래) 갈등' 프레임에 대해 선을 그으며 '당정 일체'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차기 원내대표직은 6월 지방선거 공천권 행사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진선미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지방선거 공천 과정까지 이번 원내대표가 관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5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선출방식은 오는 10일부터 11일 양일간 권리당원 투표 20%와 국회의원 투표 80%를 합산해 선출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같은 날 최고위원 3명을 선출하는 보궐선거도 함께 진행한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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