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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권가 화두는 ‘생산적 금융’… “자본시장이 경제 뒷받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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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6. 01. 04. 18:21

주요 증권사 수장들이 올 해 화두로 '생산적 금융'을 내세웠다. 정부로부터 모험자본 확대를 위해 인가받은 발행어음 및 IMA(종합투자계좌) 의 활성화로 성장성이 높은 기업 등에 투자해 자본시장이 국내 경제를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IMA를 토대로 증권사의 강점인 기업금융과 혁신 투자를 시행할 것"이라며 "IMA는 우리의 신규 수익원인 동시에 대한민국 성장동력으로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 1등 도약을 위해 자본과 비지니스의 경계, 국경의 경계, 업의 경계를 넘어서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미래에셋 3.0'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혁신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 수익구조 고도화, 전통자산과 디지털 자산 융합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IB와 PI(자기자본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생산적 금융과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AI, 반도체, 로보틱스 등 핵심 혁신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적극 발굴,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직 IMA사업자 인가를 받지 못한 NH투자증권은 모험자본 투자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IMA인가 취득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성공적인 안착까지 책임있게 완수하겠다"며 "전사 차원에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모험자본 투자의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강진두·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올 해를 '변화와 도약의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두 대표이사는 "생산적 금융 활성화 정책과 모험자본 투자 확대에 힘입어 자본시장은 새로운 활력을 얻고, 고객에게는 다양한 투자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도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생산적 금융은 단순한 정책 대응이 아니라 우리 업의 본질이자 사명"이라며 "생산적 금융의 주역으로서 자본시장의 본질적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관기관인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도 올 해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생산적 금융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 이사장은 "자본시장을 통해 생산적 금융을 지원하겠다"며 "우리 경제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혁신기업 육성과 산업구조 전환이 필요하다. AI, 에너지, 우주항공 등 첨단 전략산업의 맞춤형 상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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