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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남 찾아 “10조 예산 폭탄…지선서 ‘공천 혁명’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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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12. 29. 09:45

"李의 국정 철학은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
무안서 열린 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YONHAP NO-2517>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인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읍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전남을 찾아 역대 최대 규모인 10조원대 예산 지원을 강조했다. 다가오는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예비 후보자 전원 경선 원칙 등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전남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 국정 철학을 언급하며 호남 발전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026년도 전남 예산은 사상 처음으로 약 10조원이 편성돼 글로벌 데이터 센터와 인공태양 연구시설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정 대표는 "전남에 예산 폭탄을 내렸다 할 정도로 이재명 정부가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와 관련,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고 자격을 획득한 예비 후보는 예외 없이 경선을 치르겠다"며 "한 손엔 적폐 청산, 한 손엔 민생 개혁을 쥐고 지방선거 승리에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서해 사건' 1심에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이 무죄를 선고받은 것을 두고는 "야당 탄압을 위한 조작 기소였음이 드러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무부에 기소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감찰과 수사를 촉구하며 미진할 경우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1주기를 맞은 '1219 여객기 참사'에 대한 애도 메시지도 전했다. 정 대표는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국정조사를 통해 유가족이 납득할 수 있는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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