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직원 성명·계좌번호 유출
"사안 엄중…긴급 보안조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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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우기홍 부회장은 최근 기내식 납품 업체 케이씨앤디서비스(KC&D)로부터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 피해 사실을 전달받고 사내 공지를 통해 해당 소식을 알렸다.
KC&D서비스는 과거 대한항공의 기내식사업본부였으나 2020년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에 분리 매각됐다.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회사 서버에 남아있던 대한항공 임직원들의 성명과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 3만여 건으로 파악된다. 고객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
우기홍 부회장은 "이번 사고가 분리 매각된 외부 협력업체의 관리 영역에서 발생한 것이라 할지라도, 당사 임직원 정보가 연루된 만큼 회사는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회사는 인지 즉시 서비스 연동 안정성 점검 등 긴급 보안 조치를 완료하고, 관계 기관에 신고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정확한 유출 범위와 대상자를 파악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혹시 모를 2차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