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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방위산업, 설비 확충 넘어 AI 기반 공정 재정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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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삭 기자

승인 : 2025. 12. 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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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수주잔고와 공통 과제 /삼일PwC
글로벌 항공우주·방위산업(A&D)이 유례없는 성장 국면에 진입했지만, 공급망 한계와 지정학적 리스크·인력 부족 등 구조적 제약이 지속되면서 중대한 전환점에 놓여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삼일PwC는 A&D 기업 리더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을 담은 글로벌 보고서 '2026년 항공우주?방위산업 리더들이 주목해야 할 10대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A&D 산업이 직면한 가장 큰 딜레마는 역설적으로 '너무 많은 주문'이다. 생산 대기 중인 민간 항공기만 약 1만4000대에 이르며, 현재 생산 속도로는 이를 모두 소화하는 데 10년이 걸린다.

방위 부문 역시 수주 잔고가 7470억 달러에 달하지만 공급망 병목과 생산 지연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여기에 지정학적 환경 변화로 방위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산업 전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보고서는 "A&D 산업의 성장세는 분명하지만 공급 능력이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기회 손실이 막대할 수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우선순위 과제를 명확히 설정하고 과감한 투자를 단행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김태성 삼일PwC 방위산업센터 리더(파트너)는 "단순한 설비나 인력의 확충을 넘어 디지털·AI 기반의 민첩하고 효율적인 공정 체계로 재정비하고, 공급망 가시성을 확보해 회복 탄력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경쟁 우위를 빠르게 선점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박이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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