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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글로벌 대형사들이 돈 내고 줄 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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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삭 기자

승인 : 2025. 12. 29. 08:56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73만원
신한투자증권은 알테오젠의 기술을 사기 위해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며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예상치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고 29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3만원을 유지했다.

엄민용·윤석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MTA, 즉 물질·시료 및 정보를 제공하는 계약만 10건 이상 체결된 상태"라며 "알테오젠은 통상 MTA 체결 후 6개월 내 핵심 조건 문서를 요구하는데, 이번 옵션 계약 체결 기업은 6개월을 넘긴 상황에서 체결 우선권을 유지하기 위해 옵션 계약 금액을 지불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알테오젠 측은 옵션 계약을 체결한 파트너사와 제품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알테오젠과 옵션 계약을 맺은 유력한 후보로 호주의 글로벌 제약사 CSL의 '프리비젠(Privigen)'을 꼽았다. 이 약은 면역글로불린(외부 물질을 방어하는 인간 면역체계) 치료제로, 알테오젠 기술을 적용해 피하주사(SC) 방식으로 바꾸면 투약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져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엄·윤 연구원은 "연내 2건 체결 목표인 계약들이 다소 지연되고 독일 특허 이슈로 주가가 조정 구간에 있다"면서도 "특허 소송은 상업화 기업에게 당연한 수순이고 추후 연속된 기술 수출 계약(L/O) 체결로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이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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