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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꼽은 저출산 해결책 1위는…“결혼 초기비용 부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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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12. 13. 17:32

2기 국민WE원회 10∼20대 250명, 정책 제안
유자녀 가정 주택 공급 우선 등도 선정
저출산 추세 안고 새해로<YONHAP NO-1505>
신생아들이 인큐베이터에 누워 있는 모습./연합뉴스
청년들이 저출산 해법으로 지역화폐(바우처)를 통한 결혼 초기 비용 부담 완화를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13일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2025년 미래세대 국민위(WE)원회 활동 성과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민위원회의 우수 제안 9개를 공개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하고자 지난해부터 국민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정책 수립 과정에서 소외되기 쉬운 10대·20대 250명으로 구성된 '미래세대 국민위원회로 개편한 게 특징이다.

올해 국민위원회가 뽑은 1위 제안은 결혼 준비 바우처를 지역화폐로 제공해 결혼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는 방안이다.

양육·돌봄·교육 분야 우수 제안으로는 인구 문제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확산하기 위해 '저출생과 미래사회'를 주제로 한 대학교 필수강좌 개설이 선정됐다.

주거 분야에서는 유자녀 가정에 주택 공급 우선권을 주는 '유자녀 가구 주거 혜택'과 지방에 거주하며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신혼 가구에 교통비를 지원하는 '지방·수도권 거주지 분산' 정책이 우수 제안으로 꼽혔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건의된 과제들을 관계 부처와 검토해 향후 인구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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