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국내 최대 수소 엑스포 ‘WHE2025’ 개막…“글로벌 협력 허브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04010002526

글자크기

닫기

고양 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12. 04. 11:48

국내외 정재계 인사 400여명 참여
현대차그룹·HD현대 등 수소사업 전시
KakaoTalk_20251204_114249625
월드하이드로젠 엑스포(WHE2025) 개막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김유라 기자
글로벌 수소 산업을 이끄는 정·재계 리더들이 한국에 총집결했다. 각국 수소 정책에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친환경 전환을 속행하기 위해서다.

4일 한국수소연합은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월드하이드로젠 엑스포(WHE 2025)'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WHE2025는 기존 수소 국제 컨퍼런스와 H2 MEET 전시회를 통합한 국내 최대 규모 수소 행사로, 오는 7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이종배 국회 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 등을 비롯해 국내외 정재계 인사 400여 명이 참석했다.

KakaoTalk_20251204_110749969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이 4일 WHE2025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김유라 기자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재홍 회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수소경제가 조정기를 거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선도국들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정부가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수소 산업이 급속 발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WHE2025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했으며, 이 행사를 '글로벌 수소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장관은 "친환경 전환이 시급한 가운데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할 유력한 수단으로 수소가 지목된다"면서 "이 수소를 저렴하게 에너지화 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숙제"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이 수소차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고, 포스코그룹은 수소환원제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정부는 철강업계가 1KG당 약 2500원에 수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우리 수소 산업 경쟁력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행사기간 국제 컨퍼런스에 참여해 주요국 정부 및 산업계의 정책·산업동향 등을 살필 예정이다. 이 밖에 현대차그룹 ·HD건설기계·코오롱인더스트리 등 주요 기업은 국제 전시회에 참여해 수소사업 비전을 소개한다.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기술 개발 현황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유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