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누수 손해사정 자동화 성공

오픈이노베이션 통해 피칸소프트와 협력 결과
기존 수작업에서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 업무효율 제고

/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은 기술 스타트업 피칸소프트와 함께 누수 손해사정 업무를 디지털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누수 손해 사정은 수작업으로 진행돼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번 전환을 통해 손해사정 프로세스의 혁신을 이끌게 됐다.

피칸소프트는 '누수 피해 예측 및 자동 보상 솔루션'이라는 명확한 인슈어테크 분야 기술을 제안해 오픈이노베이션 공모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기존의 누수 손해사정 절차는 수작업 비중이 높아 불확실성이 컸지만, 이번 피칸소프트의 솔루션으로 웹 기반 디지털 시스템으로 전환해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단순히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만 그치지 않는다. 종이나 수기로 이뤄지던 조사·보상 과정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후 심사나 보상 지급 과정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데이터 누락이나 오류의 위험을 줄였다. 또 조사에서 보상 지급까지의 처리 속도를 단축하면서, 과거 사례를 추적하고 내부·리포팅 체계를 강화했다. 고객 입장에서는 보상 처리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업은 보험업의 복잡한 현장 업무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개방형 혁신으로 보험사 본연의 보상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나아가 보험산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한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 향상과 업무 고도화를 위한 스타트업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