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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필리버스터는 토론이다. 토론의 기본은 나와 다른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라며 "토론자와 다른 생각을 가진 의원들이 경청해야 하는 것이지 같은 생각을 가진 의원들에게 참석을 강제하는 것은 '민주주의 꽃' 토론 문화를 짓밟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해당 개정안은 전날 국회 법사위에서 민주당 주도로 통과됐다. 개정안에는 재적의원 5분의 1(60명) 이상이 국회 본회의장을 지키지 않으면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를 중지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는 의회 다수당 독재에 대한 마지막 견제 장치"라며 "소수당 최후의 저항수단마저 빼앗아서 모든 법을 아무런 견제 없이 일사천리로 통과시키겠다는 것은 '일당독재 고속도로'를 설치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송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에 60명 출석이라는 제한을 걸어버리면 비교섭단체 정당들은 아예 필리버스터에 참여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범여권 위성정당들이 과연 민주당의 '소수당 입틀막법' 강행처리에 동조할 것인지 거부할 것인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