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상향한 32만원으로 제시했다. 전날 종가(24만8500원) 기준 상승여력은 29%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1783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시장 컨센서스(1562억원)를 14%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화점 기존점 매출은 소비심리 개선과 리뉴얼 효과, 외국인 수요 증가로 예상치를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584억원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리뉴얼 관련 감가상각 증가 요인이 있지만, 지난해 통상임금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면서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다"고 말했다.
내수 경기 회복도 지속되는 흐름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6월 이후 110포인트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산업통상자원부 기준 10월 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외국인 매출은 9월 78%, 10월 60%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 사업권 반납으로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고 백화점 중심의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 수요 확대가 예상돼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