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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재취업 돕는다…노발재단, 관광·호텔 ‘시설·보안 전문가 과정’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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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5. 12. 01. 09:30

호텔업 인력수요 반영…시설관리·영선·보안 중심 맞춤 교육
12월 1~5일 5일 과정 운영…현장실습·구인행사로 취업 연계
최근 2년간 8개 호텔 인력양성 과정 운영…총 297명 참여
면접 기다리는 시니어 구직자들
11월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고양시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노사발전재단이 관광·호텔업계 인력난 해소와 중장년 재취업 지원을 위해 호텔 시설·보안 전문가를 양성한다.

노사발전재단 서울중장년내일센터는 서울 중구청과 함께 '호텔 시설·보안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호텔업계 현장 인력 수요를 바탕으로 설계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중장년층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시설관리·영선·보안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재단은 "관광 수요 회복으로 호텔 운영 인력이 빠르게 필요해지고 있지만, 시설·보안 분야는 상시 업무 특성상 인력 확보가 쉽지 않다는 현장 의견이 많았다"며 "중장년층의 경험과 성실함을 산업에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과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은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중구의 서울중장년내일센터와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에서 진행되며, 중장년 구직자 50명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참여 희망자는 서울중장년내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1일차에는 직무설명회와 취업 역량 교육을 진행하고, 2~3일차에는 호텔 직무 소양, 소방·전기·안전 기초 교육 등 기본 역량을 다진다. 4일차에는 호텔 시설 투어·객실 점검·소방시설 확인 등 현장 실습이 포함돼 실제 업무 환경을 익힐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마지막 날에는 구인행사를 열어 참여자들이 호텔 기업 인사담당자와 직접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중장년내일센터는 최근 2년간 '호텔종사자 양성과정' 등 8개 과정을 운영해 297명이 참여하는 등 호텔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교육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시설·보안 직무는 관광산업 경쟁력의 기반이며, 숙련 인력 확보가 절실한 분야"라며 "이번 교육이 중장년 재취업 활성화는 물론 호텔업계 인력 수급 안정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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