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045’로 “살려주세요” 신고 후 행방 묘연했던 여성 확인…무사 귀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23010011722

글자크기

닫기

최민준 기자

승인 : 2025. 11. 23. 15:43

지난 20일 등산 중 경사로서 넘어져 신고
경찰, 동일인 확인 후 사건 종결 예정
clip20251123103602
계양산 일대를 수색 중인 소방당국 /연합뉴스
인천 계양산에서 구조 요청 신고가 접수된 뒤 연락이 끊겼던 여성이 무사히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계양산에서 구조 요청을 하고 연락이 닿지 않았던 A양이 귀가했다. A양은 혼자서 산을 오르다가 경사로에서 넘어져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실관계 작업을 거쳐 동일인인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5시 48분께 "계양산 외진 곳에 있는데 살려주세요"라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119대원이 정확한 위치를 물었고, 신고자가 "초중"이라고 이야기하던 중 전화가 끊겼다. 전화가 걸려온 번호의 앞자리는 '045'로 통상적인 휴대전화 번호가 아니었다.

당국은 신고 접수 과정에서 신고자의 위치를 확인하려 했으나 불가능했고 재발신도 되지 않았다.

경찰은 알 수 없는 오류로 인해 가입자마다 부여되는 고유 번호인 가입자식별정보(IMSI)가 휴대전화 번호 대신 노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통신사에 신고자 정보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 같은 오류는 선불폰이나 로밍 상태의 휴대전화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과 경찰은 첫날 인원 64명, 이튿날 인원 98명을 동원하는 등 나흘째 수색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최민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