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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뉴진스, 다섯일 때 완성”…전원 복귀 재차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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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5. 11. 16. 09:24

전속계약 유효 판결 이후 복귀 가속…어도어, 3인 추가 면담 조율
"아이들은 이용돼선 안 돼"…뉴진스 향한 불필요한 논쟁 중단 촉구
민희진
민희진/어도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 멤버 전원의 복귀 결정을 거듭 지지하며 입장을 다시 밝혔다.

노영희 변호사는 15일 유튜브 채널 '노영희티비'에서 민 전 대표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민 전 대표는 "뉴진스는 다섯일 때 비로소 존재한다"며 "처음부터 외모·소리·색·스타일·동선까지 다섯 명을 전제로 설계된 팀이었다. 그 점이 완성도를 만들었고, 사람들이 열광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다섯이 다시 돌아온 만큼 그 존재는 더욱 귀하게 여겨져야 한다"며 "논란의 본질은 나를 향한 것이지만 아이들은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팀의 '5인 완전체'가 갖는 구조적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는 지난 13일 발표한 첫 입장에 이은 두 번째 메시지다. 당시 그는 "멤버들의 복귀 결정은 깊은 고민의 결과일 것"이라며 "그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자신과 하이브 간의 소송은 "뉴진스와 무관한 별개의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복귀 결정을 둘러싼 상황 역시 빠르게 정리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선고기일에서 재판부는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멤버 다섯 명은 항소를 포기했고 판결은 사실상 확정됐다.

이후 뉴진스는 지난 12일 해린과 혜인이 복귀 의사를 먼저 공식화한 데 이어 민지·하니·다니엘도 "신중한 상의를 거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지 1년 만의 결정이다. 어도어는 해린·혜인에 대해서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하며 활동 지원 의지를 전했다.

다만 민지·하니·다니엘에 대해서는 "멤버들과 개별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며 진의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두 차례에 걸친 입장 발표 시점과 조율 과정의 차이가 존재한 만큼 어도어는 추가 면담을 통해 복귀 절차를 정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민 전 대표는 "뉴진스가 더 나은 팀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무엇보다 멤버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며 "어려움을 딛고 돌아오는 다섯 명을 따뜻하게 맞아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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