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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목소리 판매”…AI 스타트업 일레븐랩스, ‘아이코닉 보이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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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섭 인턴 기자

승인 : 2025. 11. 13. 17:06

매튜 맥커너히·마이클 케인 등 유명 배우와 계약
토머스 에디슨·마크 트웨인 등 고인 음성도 복원
AI Voice Clones <YONHAP NO-1110> (AP)
할리우드 배우 매튜 맥커너히가 2025년 11월 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텍사스 대 밴더빌트의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미식축구 경기에 참석하고 있다./AP 연합
인공지능(AI) 음성 생성 기업 일레븐랩스가 유명인의 목소리를 판매하는 서비스인 '아이코닉 보이스'를 공개했다고 미국 IT매체 더버지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레븐랩스는 아이코닉 보이스가 유명인들과 직접 라이선스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운영돼 허가와 투명성 그리고 공정한 대가 지불을 전제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매한 AI 음성은 광고나 영상물 제작에 활용하는 등 상업적인 사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명인 음성을 당사자 동의 없이 AI로 생성하면서 불거질 수 있는 윤리적 문제를 아이코닉 보이스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이코닉 보이스는 활동 중인 유명인뿐만 아니라 이미 세상을 떠난 이의 목소리도 제공한다.

할리우드 배우 매튜 맥커너히, 영국 배우 마이클 케인 등이 아이코닉 보이스에 목소리를 제공하기로 계약했다.

고인 중에는 과학자 토머스 에디슨, 소설가 마크 트웨인, 배우 제임스 딘 등의 AI 음성이 아이코닉 보이스에 포함돼 있다.

일레븐랩스는 과거 자료를 합성하는 방식으로 이들의 음성을 복원했다고 설명했다.

케인은 "(아이코닉 보이스는) 목소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증폭시키는 것"이라며 "나는 평생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헌신했다. 일레븐랩스는 다음 세대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섭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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