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10만개 종교시설 돌봄센터 만든다”...출대본 3주년 기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13010006773

글자크기

닫기

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11. 13. 11:02

출범 3주년 맞아 1부 기념식과 2부 세미나로 개최
clip20251113105428
1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는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제공= CTS기독교TV
"앞으로도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는 전국의 10만개 종교시설을 노유자 돌봄센터로 보완하여 대한민국 돌봄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것."(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이하 출대본)은 전날 출범 3주년을 맞이하며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념식과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1부 기념식에는 정부와 지자체, 종교계와 민간단체 대표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3년간의 성과를 평가하며 저출생 극복 공로 시상식을 함께 진행했다.

송기헌·송석준·김미애·김민전·천하람 국회의원의 축사와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철우 도지사 등 격려사가 있었다.

또한 기념식에는 저출생 극복 공로 시상식이 이어져 '나는 절로' 프로그램으로 대박을 터트린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을 비롯해 천주교 서울대주교 생명위원회, 부산감전교회가 감사패를 수상했다. 종교시설의 아동돌봄시설 활용을 위한 법률 개정 등 정책적 기반 마련에 앞장선 김회재 전 국회의원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2부 세미나에는 저출산고령사회워원회 주형환 부위원장이 '초저출생 시대, 국가정책과 민간의 협력 시너지'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주 부위원장은 "국가 정책이 아무리 정교하더라도 현장의 적극적 대응과 실질적 변화가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며 "종교시설과 같이 신뢰도 높은 민간기관의 협력과 참여는 국가 정책의 실제적 체감도를 높이고 저출생 극복을 가속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사례 발표에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공지유 대리,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오석준 신부, 사단법인 행복한출생든든한미래 김현정 전문위원이 종교계 저출생 극복의 현황과 사례를 나눴다. 불교, 천주교, 기독교 관계자들은 각 종단이 갖는 특색에 맞춰 진행된 저출생 극복 활동을 소개했다. 불교 남녀커플 매칭 사업인 '나는 절로'와 천주교 생명존중 교육 그리고 기독교의 종교 시설을 활용한 지역 밀착형 돌봄의 사례를 공유하며 현장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유혜정 인구연구센터장이 '기업과 함께하는 저출생 극복 사례'를 주제로 기업 규모와 특성에 따른 저출생 극복 전략을 제시했다. 경북도청 최은정 저출생여성정책실장, 서울시 서울연구원 최지은 연구단장은 지자체 주도의 돌봄 주거 문제 해결과 육아 친화 환경 구축, 탄생 응원 프로젝트 등 다양한 정책 소개와 결과 발표가 이어졌다.

출대본은 이번 기념식과 세미나를 통해 정부 정책과 긴밀히 연대하는 종교계를 포함한 민간의 노력을 더욱 강조하며 "세대를 넘어 지속 가능한 돌봄 생태계 구축을 통해 저출생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비전을 전했다.

한편 출대본은 지난 2022년 8월 24일, 범종교·기업·교육·시민단체 등 각계 지도자들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뜻을 모으고 행복한 출생과 든든한 미래를 세우기 위해 출범했다. 이후 출생 장려를 위한 캠페인과 정책 제안, 종교시설을 활용한 아동 돌봄 입법 청원, 돌봄 콘텐츠 개발 등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전방위 활동을 펼쳐왔다.
clip20251113104948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 출범 3주년 기념식 단체 기념촬영./제공=CTS기독교TV
황의중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