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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국방부 등에 핵무기 시험 준비 제안서 제출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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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섭 인턴 기자

승인 : 2025. 11. 06. 17:34

Meeting o... <YONHAP NO-4839> (Gavriil Grigorov/Russian Preside)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운데)이 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타스 연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국방부, 외무부 등 안보 관련 부처에 핵무기 시험 준비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국가안보회의를 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실험 재개를 비판하며 이같이 지시를 내렸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미국의 핵실험 재개에 즉각 대응할 것을 제안하며 러시아 북부에 있는 노바야제믈랴 제도의 북극 시험장을 단기간 내 가동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총참모장 역시 핵무기 시험 준비를 즉각 시작해야 한다며 "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미국의 행동에 대응할 시기와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지시가 핵무기 시험을 재개할 필요가 있는지 분석하기 위한 것이며 재개 여부는 미국의 목적을 파악한 후 결정할 일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본인의 소셜미디어에서 러시아, 중국, 북한 등이 핵실험을 하고 있으니 미국도 이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임효섭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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