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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팟, 실시간 번역 기능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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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11. 04. 08:45

한국어·중국어·일본어 지원
대면 대화서도 사용 가능
자료-애플 / 그래픽= 박종규 기자
애플은 에어팟(AirPods)에 '실시간 번역(Real-time Translation)' 기능을 도입하며,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이용자 간 대화의 장벽을 낮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능은 한국어, 중국어(간체 및 번체), 일본어를 새로 지원하며 전화 및 페이스타임 통화뿐 아니라 대면 대화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기능은 AirPods Pro 3, AirPods Pro 2, AirPods 4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모델에서 베타 버전으로 제공된다.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와 첨단 컴퓨테이셔널 오디오(Computational Audio) 기술이 결합돼 사용자는 여행 중이거나, 직장 또는 학교에서 협업할 때, 혹은 가족·지인과의 일상 대화에서도 자연스럽게 언어의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다.

에어팟을 착용한 사용자가 말을 하면 상대방의 언어로 즉시 번역되며, 상대방의 답변 또한 사용자의 선호 언어로 실시간 번역돼 들려준다. 두 사람 모두 iPhone에서 실시간 번역 기능을 활성화하면 완전한 '핸즈프리' 경험이 가능하다.

또한 ANC 기능이 주변 소음을 줄여 상대의 음성을 더욱 명확히 인식하도록 돕기 때문에 번역 집중도를 높이면서도 자연스러운 대화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한편 에어팟을 착용하지 않은 상대와 대화할 때는 아이폰 화면을 통해 번역된 전사문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언어가 다른 사용자 간에도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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