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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감원은 아마존 전체 직원 155만 명 중 약 2% 수준이지만, 사무직 인력 35만 명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이라고 보도했다. 아마존이 2022년 말부터 시작한 2만7000명 규모의 인력 감축 이후 최대 규모다.
감원은 인사 부문을 비롯해 디바이스·서비스, 운영 등 다양한 부서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은 지난 2년간 디바이스, 커뮤니케이션, 팟캐스트 등 여러 사업부에서 소규모 구조조정을 이어왔지만, 이번에는 훨씬 폭이 넓고 본사 중심의 감원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내 과도한 관료주의를 줄이겠다"며 관리자 수 축소와 내부 효율화에 드라이브를 걸어왔다. 그는 비효율적인 절차를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불만 접수 시스템'을 도입했고, 이를 통해 1500건 이상의 제안이 접수돼 450건가량의 개선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재시 CEO는 지난 6월에도 "AI 활용이 늘면서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는 자동화될 것"이라고 밝혀, 인력 감축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