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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광명·수지·대전서 대형건설사 아파트 분양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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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10. 28. 10:24

청약
올해 청약시장에서 대형 건설사 브랜드의 아파트 1순위 청약자 수가 기타 브랜드보다 평균 5배 이상 많았다.

28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전국에 총 145개 단지가 공급됐으며 1순위 청약자는 총 45만3831명이다. 이 가운데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건설사 브랜드 적용 단지(컨소시엄 포함)는 39개로 전체 공급 단지 수의 약 26.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순위 청약자는 총 29만6481명으로 전체 청약자의 65.3%에 달한다.

대형 브랜드 단지를 제외한 기타 브랜드 단지는 106개 단지가 공급됐고 15만7350명이 접수했다. 전체 공급 단지 수의 약 73%를 차지하지만 청약자는 34.6% 수준에 머무는 수치다.

메이저 브랜드 단지 1개에 평균 약 7602명이 1순위 청약한 셈인 반면 기타 브랜드는 평균 1484명 접수에 그친다. 브랜드에 따라 단지별 평균 청약자 수가 5.12배 가량 벌어졌다.

단지별 청약자 상위 10개 순위 중 7개를 메이저 브랜드가 차지했다. 이들 7개 단지의 청약자 합만 해도 23만8779명으로 올해 9월까지의 총 청약자의 과반수(52.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위 10개 순위에는 메이저 브랜드 단지가 1개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부동산 시장의 불황이 시작된 이후 이 같은 대형 브랜드 선호현상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시장이 조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수요층이 청약에 보다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기 시작했고, 믿을 수 있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에 몰린 것이다.

실제로 2021년에는 전체 1순위 청약자(291만5,393명) 가운데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를 선택한 청약자는 132만9647명으로 비율은 45.6%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후 2022년에는 53%로 과반수를 넘었고 2023년에는 73%, 2024년에는 62%를 기록했다. 이 같은 양상은 올해까지 약 4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말 대형 브랜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있다.

대전 도룡동 일대에서는 GS건설이 10월 '도룡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도룡동은 대덕연구단지와 KAIST 등 국가 연구기관이 밀집한 R&D 거점으로서 대덕초·대덕고, 과학고·외고 등 명문학교와 KAIST, 국립중앙과학관이 인접해 탁월한 자녀 교육 여건을 갖추고 있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일원에서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이 나올 예정이다. 수지자이 에디시온은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52㎡P 총 480가구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광명뉴타운 내 광명11R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짓는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을 11월 초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광명11은 지하 5층~지상 최고 42층, 25개동, 총 4291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65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우건설은 11월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더 스마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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