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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12월부터 성인 콘텐츠 허용…비판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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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연 인턴 기자

승인 : 2025. 10. 15. 18:49

챗GPT 새로운 버전 출시 예정
연령 검사 시스템으로 성인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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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로고/로이터 연합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12월부터 연령 검증이 된 성인에게 성애물을 포함한 성적 콘텐츠 접근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트먼 CEO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챗GPT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할 것"이라며 "더 인간처럼 반응하거나, 이모티콘을 잔뜩 사용하거나, 친구처럼 행동하게 하고 싶다면 그 역할을 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올 12월부터 연령 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성인용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기능은 회사가 내세우는 '성인 이용자를 성인답게 대우한다'는 방침에 따라 마련된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선보인 그록(Grok)의 스파이시 모드와 유사하다. 스파이시 모드에서 텍스트를 입력하면 자극적인 이미지나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일각에선 오픈AI가 이번 결정을 내린 계기가 유료 구독자를 모아 수익을 올리는 데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롭 랄카 미국 툴레인대학교 경영학 교수는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들은 기하급수적 성장 곡선을 따라 계속 밀어붙여 최대한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수연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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