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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북중미월드컵 ‘본선행’… 포르투갈·이탈리아는 조 2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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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10. 15. 16:31

케인 멀티골, 라트비아에 5-0 완승
포르투갈-헝가리 무승부, 호날두 2골
본선행 확정은 다음 경기로 미뤄
이탈리아 노르웨이 이어 2위 확보
APTOPIX Latvia England WCup Soccer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조 라트비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P·연합
세계 최고의 골잡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멀티골을 앞세운 잉글랜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잉글랜드는 유럽 예선에서 라트비아를 5-0으로 꺾고 조기에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잉글랜드(피파랭킹 4위)는 14일(현지시간) 라트비아 리가의 다우가바스 스타디온스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조 6차전 원정 경기에서 라트비아(137위)를 가볍게 꺾었다.

잉글랜드는 월드컵 예선 6경기에서 모두 무실점 승리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승점 18점을 기록 중인 잉글랜드는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조 1위를 굳혔다. 잉글랜드의 월드컵 본선행은 8회 연속, 통산 17번째다.

48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월드컵에서 유럽은 16장의 본선 티켓을 갖고 있다. 유럽 예선에서 54개국은 12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위만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지 4장의 티켓은 각 조 2위를 차지한 12개 팀과 각 조 3위 이하 팀 중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 상위 4개팀이 합류해 플레이오프로 가린다.

잉글랜드는 앤서니 고든(뉴캐슬)이 전반 26분 선제골을 기록했고, 케인이 전반전에만 멀티골을 기록하며 압도했다. 케인의 A매치 통산 76번째 골이다. 라트비아는 후반 13분 자책골, 잉글랜드 에베레치 에제(아스널)의 후반 41분 추가골을 더해 5-0 승리를 완성했다.

F조 1위의 포르투갈(5위)은 헝가리(41위)와 2-2로 비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멀티골을 뽑았다. 헝가리에 승점 5점 차로 앞서 1위를 달리는 포르투갈은 이날 승리하지 못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짓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다음 경기인 11월 아일랜드전에서 이기면 나머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한다.2위 헝가리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포르투갈이 모두 져야 1위로 본선 직행 티켓을 가져올 수 있다.

호날두는 헝가리전에서 두 골을 기록해 월드컵 예선 통산 41골로 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2위는 카를로스 루이스(과테말라·39골), 3위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36골)다.

I조에서는 조 2위 이탈리아(10위)가 이스라엘(76위)을 3-0 완승을 거두고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했다. 1위는 노르웨이(6승·승점 18)로 5승 1패(승점 15)의 이탈리아를 3점 차로 앞서고 있다. E조에선 스페인(1위)이 불가리아(86위)를 4-0으로 완파하고 4전 전승을 달렸다. 2위 터키(27위)와는 3점 차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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