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1% 줄어든 74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803억원)를 소폭 밑돌 전망"이라며 "방산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하고, 수출 비중 축소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3분기 LME 전기동 평균 가격이 톤당 9797달러로 전분기 대비 4.9% 상승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1만1000달러에 근접하는 등 구리값 상승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4분기에는 방산 수출 확대와 구리 가격 강세로 영업이익이 1019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풍산이 최근 6년간 8300억원 규모의 현대로템향 대구경 탄약을 수주하는 등 방산 부문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주가(12만2300원·10월 13일 기준)는 PBR 1.4배 수준으로 업사이드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