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정부, 이번주 부동산 안정대책 발표…서울·경기 과열 시장 조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12010002366

글자크기

닫기

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10. 12. 18:34

박수현 수석대변인 "고위당정협서 공감대 확인…국감 기업인 증인 최소화"
2025101201000312500023191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참석자들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박성일 기자
정부가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의 주택시장 과열 양상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주 중 관련 안정 대책을 발표한다. 최근 수도권 주택 가격 불안이 서민 주거 안정을 해치고 경제 전반의 활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당정의 공통된 우려에 따른 조치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정은 최근 서울 및 경기도 일부 지역의 주택시장 동향을 논의했으며 시장 상황을 엄중하게 모니터링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주택시장 불안은 서민 주거 안정을 해치고 가계 부담 증가, 소비 위축 등으로 경제 전반 활력을 저해할 수 있는 국가적 현안"이라며 "당정이 높은 경계감을 갖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구체적인 주택시장 안정 대책은 이번 주 내 적절한 시점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아울러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기업인의 증인 출석을 최소화하기로 합의했다. 기업이 관세 대응 및 회복·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정은 대한민국 정상화와 민생 회복을 위한 국감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기업인의 증인 출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 당의 역할을 평가했다"며 "기업 출석이 꼭 필요한 경우에도 CEO(최고경영자) 대신 실무자가 출석해도 되는 경우가 더 있는지 면밀히 살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협의회에서 사법개혁이나 언론개혁 관련 논의,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감 증인 출석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