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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립선암 진단 후 호르몬·방사선 병행 치료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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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10. 12. 11:20

FILES-US-POLITICS-BIDEN-HEALTH <YONHAP NO-0205> (AFP)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1월 20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의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 연합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전립선암 치료를 위해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다고 AP 통신, 로이터 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의 보좌관 켈리 스컬리는 "전립선암 치료 계획의 일환으로 바이든 전 대통령은 현재 방사선 치료와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방사선 치료는 5주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바이든이 이미 알약 형태의 호르몬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고 미 NBC 뉴스는 전했다.

바이든은 지난 5월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당시 암세포가 이미 뼈로 전이된 상태였으며, 병리 결과 글리슨 점수 9로 매우 공격적인 형태의 암으로 분류됐다. 다만 해당 암이 호르몬에 민감해 치료에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이든 측은 전했다.

치료를 시작한 후 바이든 측은 "예후가 좋다"며 "암이 다른 장기로 퍼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바이든은 지난 9월에도 피부암 병변을 제거하는 모스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수술 후 그의 주치의는 모든 암 조직이 성공적으로 제거됐다며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 없다고 밝혔다.

다음 달 83세를 맞는 바이든은 지난해 재선 캠페인을 중단하고 1월에 백악관을 떠났다. 그는 역사상 가장 고령의 대통령이었으며 그의 건강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관심사였다.

바이든의 암 진단 소식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는 그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결단력과 우아함으로 이 도전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그의 회복을 기원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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