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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주연상’ 다이앤 키튼 별세…향년 7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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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10. 12. 10:17

사인 미공개…"유족 측, 사생활 보호 요청"
우디 앨런 페르소나…'대부' 시리즈 등 출연
Obit Diane Keaton <YONHAP NO-1420> (Willy Sanjuan/Invision/AP)
할리우드 배우 다이앤 키튼이 2019년 5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영화 '치어리딩 클럽'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AP 연합
미국 할리우드 배우 다이앤 키튼이 11일(현지시간) 향년 79세로 별세했다.

현지 매체 피플지는 로스앤젤레스 소방국(LAFD)이 이날 오전 8시 8분경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키튼의 자택에 출동해 그를 지역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확인했다.

사인 등 구체적인 사안은 알려지지 않았다. 키튼의 대변인은 고인에 관해 "현재 추가 정보는 없으며 유가족은 깊은 슬픔 속에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고인은 1946년 LA에서 4남매 중 장녀로 태어나 1970년 영화 '러버스 앤 어더 스트레인저'로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특히 우디 앨런 감독의 연인이자 페르소나로 다수의 영화를 선보이면서 명성을 쌓았다. 특히 1977년 개봉한 영화 '애니 홀'로는 이듬해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영화 '대부' 시리즈를 비롯해 '맨하탄', '마빈의 방',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북클럽' 등이 있다.

2020년 오스카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기생충'의 각본상 시상자로 배우 키아누 리브스와 함께 무대에 올라 한국 대중의 눈길을 끌었다.

키튼은 생전 결혼하지 않았으며 유족으로는 입양한 딸과 아들이 1명씩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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