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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네시 군수공장 폭발…생존자 더 없을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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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10. 12. 09:56

작업, 구조에서 복구로 전환
US-EXPLOSION-AT-TENNE... <YONHAP NO-1073> (Getty Images via AFP)
어큐럿 에너제틱 시스템즈 도로 표지판/AFP 연합
미국 테네시주의 군수공장에서 10일(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수사관들은 폭발 현장에 생존자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지난 10일 테네시주의 어큐럿 에너제틱 시스템즈(AES)가 운영하는 탄약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테네시주 네슈빌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벅스노트 근처에 위치한 이 공장은 군사·항공 분야와 상업용 해체(폭파·철거)에 사용되는 폭발물 등을 개발·제조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폭발은 약 16㎞ 떨어진 곳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크리스 데이비스 험프리스 카운티 보안관은 300명 이상의 인력이 해당 시설의 모든 곳을 샅샅이 살펴봤지만 더 이상 생존자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작업이 구조에서 복구로 전환됐으며 수사관들이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DNA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국은 정확한 사망자 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18명이 행방불명이라고 전했다.

보안관실은 폭발 원인을 수사 중이며 원인 규명에는 수일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가족, 동료,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어큐럿 에너제틱 시스템즈에서는 2014년에도 탄약 폭발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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