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핵심 시스템 40개 중 25개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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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국정자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엔탑스) 복구를 통해 전체 시스템 목록이 709개로 늘어났으며 등급별로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로 집계됐다.
정부는 업무 영향도, 사용자 수, 파급력 등을 기준으로 시스템을 등급화하며 1등급은 핵심 공공서비스와 직결되는 주요 시스템이다.
김민재 중대본 제1차장(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최근 국정자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본원)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고,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목록을 확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전센터 시스템 수가 증가한 이유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 등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된 영향이 크다. 또 기관별로 분리돼 있던 온나라문서 시스템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면서 전체 목록이 증가했다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김 차장은 "그동안 관제 목록과 직원들의 기억에 기반한 기존 목록과 달리 정확한 현황 관리를 통해 앞으로는 더욱 정밀한 복구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화재와 분진 피해를 입은 전산실과 장비에 대한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핵심 시스템을 우선 복구해 서비스 중단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