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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정부전산시스템 647→709개로 정정…1등급 복구율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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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10. 09. 15:46

중대본 “엔탑스 복구 완료로 목록 늘어나”
1등급 핵심 시스템 40개 중 25개 정상화
국정자원 화재 관련 중대본 브리핑하는 김민재 차관<YONHAP NO-3389>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행정안전부 차관)이 9일 정부세종청사 민원동 공용브리핑실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됐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이 기존에 알려진 647개보다 많은 709개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등급 핵심 시스템은 40개이며, 현재까지 25개가 정상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국정자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엔탑스) 복구를 통해 전체 시스템 목록이 709개로 늘어났으며 등급별로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로 집계됐다.

정부는 업무 영향도, 사용자 수, 파급력 등을 기준으로 시스템을 등급화하며 1등급은 핵심 공공서비스와 직결되는 주요 시스템이다.

김민재 중대본 제1차장(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최근 국정자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본원)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고,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목록을 확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전센터 시스템 수가 증가한 이유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 등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된 영향이 크다. 또 기관별로 분리돼 있던 온나라문서 시스템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면서 전체 목록이 증가했다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김 차장은 "그동안 관제 목록과 직원들의 기억에 기반한 기존 목록과 달리 정확한 현황 관리를 통해 앞으로는 더욱 정밀한 복구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화재와 분진 피해를 입은 전산실과 장비에 대한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핵심 시스템을 우선 복구해 서비스 중단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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