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MLCC 경쟁력 제고”…삼성전기, 서울대와 ‘첨단소재 산학협력센터’ 설립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23010012287

글자크기

닫기

연찬모 기자

승인 : 2025. 09. 23. 08:43

[참고사진]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왼쪽)과 서울대 김영오 공대학장(오른쪽)이 첨단 소재 산학 협력 체결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1)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왼쪽)과 김영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학장이 22일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삼성전기
삼성전기와 서울대학교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경쟁력 제고와 우수 인재 확보를 목표로 '첨단소재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22일 서울대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소재 산학협력센터에서 향후 5년간 소재·부품 및 AI를 활용한 공정 등에 대한 산학협력 연구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는 서울대 10여명의 교수가 참여한다.

연구과제는 MLCC 제품 재료·공정 연구 및 메커니즘 해석 기반의 원천기술 확보로 이뤄져 있다. 과제에 참여하는 석·박사급 연구원을 대상으로 우수 인재 양성 및 확보를 위한 채용 연계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소재·부품 산업의 기술경쟁이 갈수록 첨예해지면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며 "이번 서울대학교와의 협약은 삼성전기의 기술 경쟁력은 물론, 한국 소재·부품 산업의 뿌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학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 소재·부품 산업 발전에 서울대가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특히 이러한 블록펀딩 형태의 산학협력은 대학에 자율성을 보장하고 지속가능한 연구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협력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소재, 다층박막성형, 미세회로 구현과 같은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IT 및 전장 분야의 차세대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개발 업무를 전담하는 중앙연구소를 통해 미래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각 사업부에 별도 연구개발 조직을 구성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변화에 적기 대응하고 있다.
연찬모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