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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채무 상환 전략으로 교환사채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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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5. 09. 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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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SK케미칼 본사 에코랩. /SK케미칼
SK케미칼이 22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EB)를 발행해 채무 상환에 보탠다. 이번 교환사채는 SK케미칼이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 보통주를 교환 대상으로 한다. 이를 통해 SK케미칼은 부채비율을 낮추는 등 재무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9일 SK케미칼은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발행되는 교환사채의 표면 및 만기 이자율은 0%로 별도의 이자 지급은 없으며, 2030년 10월 20일 만기일에 원금 100%를 일시 상환하게 된다. 사채권자는 발행 3년이 경과하는 2028년 10월 20일부터 매 3개월마다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SK케미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 사채를 포함한 유동 차입금은 약 432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42.5% 증가한 수치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연말 기준 76.96%로 전년보다 21.54%포인트 늘었고, 올 2분기 기준으로는 85.06%를 기록했다.

교환 청구 기간은 오는 11월 20일부터 2030년 9월 20일까지이며, 교환가액은 기준일 주가를 바탕으로 115% 수준인 주당 5만7555원으로 확정됐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교환사채 발행은 안정적인 채무 상환을 위한 재무 전략의 일환"이라며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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